제주 中관광객 기초질서 준수계도…자치경찰·영사관 합작

기사등록 2025/12/09 11:20:36 최종수정 2025/12/09 12:10:24
[제주=뉴시스] 제주자치경찰단 기초질소 질서 위반 외국인 적발 자료사진.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도 내 중국인 관광객 기초질서 준수를 위해 자치경찰과 영사관이 협업에 나선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기초질서 홍보 채널을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자치경찰은 관광객 동선과 체류 시간을 고려한 전략적 홍보로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주도 내 중국총영사관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와 화교연합회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자치경찰은 또 외국인 관광객 밀집 구역인 ▲누웨모루 거리 ▲신라면세점 ▲용두암 ▲동문시장 ▲올레시장 등 9개 지역에 다국어 기초질서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제주=뉴시스] 제주도자치경찰단 기초질서 준수 협조 다국어 현수막. (사진=제주도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도내 종합여행사 399곳과 관광호텔 22곳 등 총 421개 업소에 외국인 관광객 기초질서 준수 안내 협조 서한문을 발송했다.

앞서 도자치경찰은 지난 4월14일부터 11월20일까지 신제주와 제주공항 일대에서 느영나영 복지공동체 시니어 안전가드가 참여하는 '기초질서지킴이' 활동을 전개했다.

지킴이들은 무단횡단 지도 1311회, 흡연 제지 1581회, 쓰레기 투기 지도 432회, 길 안내 241회 등 질서 안내와 계도 활동을 펼쳤다.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언어와 문화를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초질서가 자연스럽게 체득되도록 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제주 관광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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