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시가 크루즈 관광 회복세에 맞춰 원도심 상권·해녀문화 등 지역 자원을 결합한 크루즈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제주시는 올해 처음 수립한 '크루즈산업 육성계획'을 토대로 지역경제·문화관광·시설개선·협업구축 등 4개 분야별 전략과 23개 추진과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크루즈산업 육성계획은 지난해 말 구성된 크루즈연계경제활력화 태스크포스(TF)가 제주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마련했다.
육성계획을 통해서는 제주목관아 플리마켓·전통공연 연계 행사, 소상공인박람회·주민자치박람회 연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원도심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또 해녀문화, 풍물, 갈옷패션 등 지역 고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크루즈 입항객 증가 추세에 맞춰 지역 행사 및 축제와의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난 달 제주항에 설치된 무인 자동심사대를 포함해 항내 안내표지판 정비, 출입국장 와이파이 확충 등 시설 인프라 개선을 지속한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 제주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 수가 2023년 4만명, 지난해 19만명에 이어 올해 2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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