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조정협의체 운영 등도 요청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8일 이재준 시장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군공항 이전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과 함께 국방부를 방문해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김영진·김승원·염태영·김준혁 의원이 동행했다. 건의문에는 군공항 이전을 국가전략 사업으로 추진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 건의 사항은 국방부 주관 '군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 구성이다. 국무총리실 산하 갈등조정협의체 운영 지원도 요청했다. 종전부지 내 인공지능·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단지 조성 지원도 건의내용에 포함됐다.
시는 향후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공조하며 국방부와 협력해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수원 군공항 이전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시민 안전과 국방, 국토균형발전이 얽힌 국책사업"이라며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 선정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답보 상태인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수원시와 화성시를 방문해 적극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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