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은 맞선에서 실패 경험이 쌓일수록 남성의 경우 자신감을 얻지만, 여성의 경우는 그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1~7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재혼 맞선에서 실패 경험이 쌓이면 재혼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질문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이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29.3%의 응답자가 '요령 터득'이라고 답했다. 이어 '핵심 조건에만 집중'(25.6%), '오기가 생김'(21.8%)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가장 많은 30.5%의 응답자가 '의기소침'이라고 답했다. 이어 '요령 터득'(24.8%)과 '핵심조건에 집중'(20.7%)이란 답변이 뒤따랐다.
마지막으로 '주제 파악'이란 답변은 남녀 모두 16.9%를 기록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상황에 따라 배우자 조건을 조정하는가 하면 재혼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변경하기도 한다"면서 "여성은 재혼이 늦어지거나 종국적으로 재혼을 하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설정해놓은 재혼 조건을 여간해서 잘 바꾸려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소개팅을 가지다 보면 상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울 때도 있고 기대 이하일 때도 있다"면서 "가급적 폭넓고 다양하게 만남을 가지다보면 이성을 보는 안목도 생기고 상대적으로 잘 맞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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