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출판기념회…재선 도전·지지층 결집

기사등록 2025/12/08 17:25:11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부강한 광주 도약' 강조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 출판기념회. (사진=강기정 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내년 6·3지방선거 채비에 나선다.

강 시장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을 시도한다.

강 시장은 이번 책을 통해 "광주의 첫 번째 등장이 민주도시였다면 두 번째 등장은 부강한 도시로의 도약이어야 한다"를 전면에 내세웠다.

책을 통해 "광주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주정부를 세우는 데 기여했지만 그 희생이 도시의 풍요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이제 광주시민의 자부심은 역사 속 희생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도시의 번영으로 설명돼야 한다"고 했다.

강 시장이 제시하는 미래 구상의 핵심은 '부강한 광주'다. 강 시장은 "산업과 일자리로 도시의 성장동력을 키워 '부'를 이뤄야 하며 시민 삶을 지탱하는 포용과 제도적 기반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강 시장은 책을 통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G-패스 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성과를 강조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국가AI데이터센터 개관,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 인공지능(AI)기업 350여 곳과의 협력 구축, 더현대광주 등 복합쇼핑몰 가시화, 군공항 이전 등을 제시한다.

강 시장은 "광주는 지금 민주주의 DNA 위에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두 번째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열릴 성장의 기회를 붙잡아 '모두의 AI, 모두를 위한 미래도시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정성학 대외협력보좌관, 신정호 시민참여정책보좌관, 박철호 정무특별보좌관 등 핵심 보좌진은 잇따라 사퇴하며 조직 정비, 향후 캠프 구성 등을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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