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소리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KATRDIC 2025)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KATRDIC 2025는 국내외 호흡기 및 결핵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진단법, 치료법, 폐 질환 및 호흡기 의학 전반을 논의하는 자리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기침을 동반한 폐쇄성 폐질환(OLD) 환자의 상기도 구조 변화와 기능 지표를 정량 영상으로 분석해 난치성 만성 기침(Refractory Chronic Cough·RCC)과 연관된 근위기도 리모델링 경향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 지속 기침을 보이는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목 부위 상기도 지름과 기관 지름이 더 크고 왼쪽 아래 폐엽의 폐기종 정도가 높으며 산소 전달 능력이 낮게 나타났다. 지속성 기침 환자에서 근위(상부) 기도 구조 변화가 뚜렷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 교수는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지속성 기침 환자에서 근위기도 확장과 형태 변화와 기능 지표를 함께 사용하면 환자 분류와 예후 평가의 정밀성을 높일 수 있다"며 "다기관 연구와 외부 검증을 통해 임상 적용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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