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침수예방" 하수도사업…5년간 1382억 투입한다

기사등록 2025/12/08 13:44:01

중앙·대야·회현 등 취약지역 집중 정비

[군산=뉴시스] 전북 군산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와 도심 침수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총 1382억원 규모의 신규 하수도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8일 "중앙·대야·회현 등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침수예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등 5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중앙배수분구 도시침수예방사업 ▲대야배수분구 도시침수예방사업 ▲대야분구 하수관로 정비 ▲회현분구 하수관로 정비 ▲대야공공하수처리장 증설(1900㎥→2200㎥)이 포함됐다.

시는 설계용역과 기술 검토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세부 설계비는 중앙·대야 배수분구 침수예방사업 각 5억원, 대야분구 하수관로 정비 3억원, 회현분구 하수관로 정비 2억6000만원, 대야공공하수처리장 증설 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투자는 노후 하수관로 개선과 처리용량 확충을 통해 만성적인 침수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백운초 군산시 기후환경국장은 "침수 피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급한 과제"라며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