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서울지하철 파업 예고…노동부, 임단협 타결 방안 논의

기사등록 2025/12/08 13:40:03 최종수정 2025/12/08 13:46:25

한국철도공사 11일, 서울교통공사 12일 총파업 돌입 예고

노동부, 지방관서 통해 노사 조정 지원…입장차 여전한 상황

노동차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해법 마련 최선"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서울역에서 총파업(12.11) 예고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철도(KTX-SRT) 통합, 안전대책 마련, 성과급 정상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2025.12.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가 이번 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8일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을 논의했다.

노동부는 이날 오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권창준 차관 주재로 노사관계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코레일 1노조는 고속철도 통합, 성과급 지급 정상화를 주장하면서 오는 11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1~3노조 역시 임금 인상과 사측의 경영혁신안 폐기를 요구하면서 12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이에 노동부는 관할 지방관서를 통해 이들 노사가 대화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노사 면담을 갖는 등 적극적으로 노사 조정을 지원 중이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까지의 임단협 교섭 상황과 노사 지도상황 점검, 주요 노사 입장 등을 공유했다. 또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노사가 원만하게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도록 하는 지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권 차관은 "철도·지하철은 국민의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대표 대중교통 수단인 만큼,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노사가 대화로 원만히 임단협을 타결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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