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8일 지역 집단에너지 공급업체인 DS파워와 지역난방 열요금 인하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DS파워 지역난방 열요금은 122.43원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주택용 단일요금 1Mcal당 112.32원보다 9%비싸다.

오산지역 5만여 가구는 연간 5만~6만원대의 추가요금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요금 격차 해소와 단계적 인하 기준, 지역 공급 안정화 방안 등 주요 쟁점에 대해 DS파워와 협의를 이어가며 합리적 인하안 마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시는 DS파워가 총괄원가 손실과 세교2지구 입주 지연 등 경영상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요금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DS파워는 대성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으로 요금 조정을 위해서는 대주주단의 동의 절차가 필요한 구조인 만큼 요금 인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공급업체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요금 안정화를 반드시 이끌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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