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1월까지 2178건 처리
8일 군에 따르면 영양군은 경북 북부 산간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맞게 형성된 농촌지역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다.
이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창구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군은 이에 따라 복잡한 서류나 절차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불편함을 덜어주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을 2019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첫해 1100여 건에 불과하던 서비스 실적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는 2633건의 생활 불편을 처리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방충망 수리 258건, 겨울철 방풍비닐 및 에어캡 시공 69건을 포함해 전등 및 문고리 교체 등 생활민원 2178건을 처리했다.
초창기 작은 도움으로 시작했던 서비스가 거동 불편 어르신들의 전동스쿠터 수리와 여름철 방충망 교체, 겨울철 단열 에어캡 부착 등으로 확대되며 이제는 군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전화 한 통이면 손쉽게 방문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가정은 민원처리에 발생하는 재료비가 10만원 이하인 경우 무상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어르신들의 가려움을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현장으로 뛰어나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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