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면직 사유 비공개…"대통령실 발표 외 입장 없어"
1급·국장급 주말 비상근무…업무보고 앞두고 총력 대응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의 전격 면직 직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즉각 1급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지휘 체계를 재정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직 사유가 공개되지 않아 혼선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농식품부는 "대통령실 발표 외 별도 입장은 없다"는 공식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차관 공석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8일 대변인 정례브리핑에서 "(강 차관) 면직 직후 송미령 장관이 즉각 1급 간부들을 소집했다"며 "'공백 없이 업무를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장급 간부들도 주말 모두 출근해 업무보고 준비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전한영 대변인은 "면직 배경이나 감사 관련 여부는 대통령실에서 밝힌 내용 외에는 파악된 것이 없다"며 농식품부 감사관실이 별도의 내용을 확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현재로선 파악된 바 없다"고 답했다.
차관 공석에 따른 주요 회의 참석 등 실무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필요 시 기조실장이 대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예정된 2025년도 업무보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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