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DRB동일, '극지 기반 첨단 소재·미래 융합기술 개발'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5/12/08 11:04:50

극한지 대응 첨단 소재·부품 연구·개발 협력

[서울=뉴시스] 극지 기반 첨단 소재·미래 융합기술 개발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극지연구소(소장 신형철)는 DRB동일(주)과 5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 청사에서 '극지 기반 첨단 소재·미래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극한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하고, 미래 융합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체결식에는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과 김세연 DRB동일 전략고문 등 양 기관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협약에는 ▲극한지 대응 첨단 소재·부품 연구 및 개발 ▲극한환경재현실 등을 활용한 제품 성능평가 ▲극지 기반 미래산업, 융합기술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추진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극지연구소는 남극 세종·장보고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 청사 옆에 자리한 극지환경재현실용화센터를 통해 극한 기술 개발에 최적화된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내 핵심 시설인 극한환경재현실이 내년 문을 열면서 실제 극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유사한 조건에서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수소재와 산업기술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DRB동일과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특수소재·우주·모빌리티·스마트팜 등 극지 기반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미래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극지의 고유 특성인 극한 환경을 산업기술 발전에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연구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첨단 소재와 산업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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