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6.8% 증가…내년부터 연 7회 운영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청년농부들이 참여하는 영파머스마켓을 확대한다.
제천시는 올해까지 연 4회 운영했던 영파머스마켓을 내년부터 연 7회로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영파머스마켓은 올해 하루 평균 1160여 명이 방문했다. 처음 운영한 지난해 일평균 916명보다 26.8% 증가했다.
가족 단위 방문이 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지역 대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로 정착했다. 체험형 시장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영파머스마켓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파머스마켓은 지역 청년 농업인들이 직접 기획해 운영하는 직거래 장터다. 먹거리·체험·버스킹 공연을 결합한 청년 주도형 직거래 장터로 성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 센터 내 온실에서 올해 4회 진행한 영파머스마켓은 10~11개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총 매출은 1544만원을 기록했다.
시는 매년 초 지역 45세 이하 농업인과 5년 이내 신규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농업인을 모집한다. 토마토, 오이, 양파 등 계절별 다양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새해에는 개최 횟수를 늘려 정기 운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지역 청년농업인의 영농 역량 강화, 안정적 판로 확보, 지속 가능한 판매·교류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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