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44)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역대 최고의 조 편성'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뒤 "지금까지 월드컵 조 추첨을 여러 번 봤지만 이렇게 조가 편성된 걸 본 적이 없다. 내가 볼 때 조 편성 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고 평가했다.
이어 "멕시코는 브라질·스페인·프랑스를 만났을 때처럼 '졌다'는 느낌이 드는 상대는 아니다. 남아공도 마찬가지다. 덴마크가 올라와도 충분히 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조 편성을 봐라. 네덜란드 힘든 상대다. 튀니지도 쉽지 않다. (유럽) 플레이오프로 올라올 우크라이나, 폴란드, 스웨덴도 강하다"면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FIFA 랭킹 22위로, 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15위), 남아공(61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체코-아일랜드 vs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승자와 함께 A조에 배정됐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PO 패스B(우크라이나-스웨덴 vs 폴란드-알바니아) 승자와 F조에 속했다.
한편, 2026 북중미월드컵은 내년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캐나다·멕시코·미국의 1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부터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며,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이후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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