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당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했다.
홍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보수우파는 위태로운 길 위에 서 있지만 국가적 위기의식은커녕, 내부 혼란과 책임 회피만 반복하는 모습에 더는 절박함을 찾아보기 어렵다. 보수 우파 재건이 가능한가'라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답하며 "(보수는) 박근혜 탄핵 때 한 번 붕괴됐다가 재건했는데 이번에는 더 참혹하게 붕괴될 것"이라고 지방선거 참패를 예상했다.
이어 "재건할 지도자도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의 리더십 공백을 지적했다.
또 '현재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김 총리와 한나라당 시절 같이 있었는데, 못 견디고 민주당으로 갔다"며2003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김 전 총리의 이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에 언제나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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