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밴쿠버 3-1 꺾고 사상 첫 MLS컵 우승

기사등록 2025/12/07 10:54:35

결승서 2도움 메시, 대회 MVP 등극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이 6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고 구단 처음으로 MLS 우승을 차지했다. 2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리오넬 메시는 MVP에 선정됐다. 2025.12.0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상에 올랐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결승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2020년부터 MLS에 참가한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MLS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 인터 마이이매에 입단한 메시는 2년 반 만에 팀을 MLS 최강팀에 올려 놓았다.

또 2023년 리그스컵, 2024년 서포터스 실드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메시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8번째 트로피를 수집했다.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6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컵을 들고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로부터 축하 받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고 구단 처음으로 MLS 우승을 차지했다. 2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메시는 MVP에 선정됐다. 2025.12.07.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등 클럽팀에서 43개의 우승을 차지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이날 도움 2개를 올리며 인터 마이애미의 우승에 앞장섰다.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6경기 6골 7도움을 올린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올해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풀백 조르디 알바도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항상 팀이 우승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기뻐했다.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6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동료들과 함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고 구단 처음으로 MLS 우승을 차지했다. 2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메시는 MVP에 선정됐다. 2025.12.07.
반면 밴쿠버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는 미국 진출 후 4개월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메시를 넘지 못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8분 밴쿠버 에디에르 오캄포이 자책골로 앞서갔다.

밴쿠버는 후반 15분 알리 아흐메디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26분 다시 갈렸다. 메시으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데폴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승기를 잡은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도움을 받은 타데오 아옌데의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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