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출신으로 진주고-서울대를 졸업한 김 전 차관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리본부 정책분석가와 국립국제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책은 박종훈 경남교육감 12년 동안 추진된 ‘행복교육’이 지닌 명과 암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학력 저하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경남 교육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고 한다.
행복 교육으로 편안함에 안주하다보니 경남 학력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추락하고 매년 학생 1000명 이상이 타지로 떠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에 불편함을 이겨내고 성취하는 ‘진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배움’ ▲실패와 불편함을 딛고 일어서는 ‘성장’ ▲자신만의 고유한 서사를 만드는 ‘이야기’를 융합할 수 있어야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한다.
김 전 차관보는 “아이들을 마냥 행복하게만 해주는 건 교육이 아니다”면서 “성장의 근육은 시련과 도전 속에 더욱 단단해지기에 이 책이 무기력증에 빠진 경남교육 현장, 교사, 학부모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구체적인 비전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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