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1년' 후 첫 주말, 서울 도심 곳곳서 집회 열려

기사등록 2025/12/06 19:09:26 최종수정 2025/12/06 20:44:24

촛불행동, 국회 앞서 168차 촛불대행진 개최

자유대학 등 보수단체도 광화문 인근서 집회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31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사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진=촛불행동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비상계엄 1년을 맞은 뒤 첫 주말인 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진보·보수 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진보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168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경찰 측 비공식 추산 6000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희대를 탄핵하라' '특별재판부 설치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대선개입 내란공범 조희대를 탄핵하라" "재판이 개판이다 특별재판부 즉각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이날 자유대학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 보수단체도 광화문역과 동대문역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자유대학은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10번 출구 인근에서 집결해 '계엄은 정당했다'가 적힌 손팻말과 '탄핵세력=내란' 등이 적힌 풍선 및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오후 1시10분께부터 종로5가역~종각역~광화문역을 거쳐 경복궁 앞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이후 오후 4시께부터 경복궁 앞 사직로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국본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원 기자 = 6일 보수단체 자유대학이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2025.12.06. tide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