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도서관 '청소년 독서마라톤' 막 내려

기사등록 2025/12/06 08:59:02

초중고 학생 848명 참가, 487명 완주

충북교육도서관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충북교육도서관이 추진한 '2025년 청소년 인생책 독서마라톤'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일 교육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초중고 141곳, 학생 848명이 독서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초등학생 552명, 중학생 260명, 고등학생 36명이 참여해 487명이 완주했다. 구간별 완주 인원은 ▲개권유익(開卷有益:7편 이상) 211명 ▲독서삼매(讀書三昧:14편 이상) 70명 ▲수불석권(手不釋卷:21편 이상) 206명이다.

학교 단위로 완주한 단체팀은 5팀이다. 개권유익 개신초(23명)', '산남초(19명)', '옥동초(13명)', '송절중(12명)' 4팀과 수불석권 청안초(5명) 1팀이 독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완주자를 대상으로 '나만의 인생 책 독후감 공모전'을 열어 수상자 11명도 선정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입상자 4명이 무대에 올라 참여 소감, 나만의 인생 책을 소개하고 7개월여 동안 독서마라톤에 참여해 느낀 점과 변화된 점을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김혜정 청소년 문학 대표 작가는 '사춘기 터널을 지나는 법'을 주제로 청소년이 겪는 감정, 관계, 성장 과정을 문학으로 풀어내며 독서가 주는 위로와 자기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해 호응을 얻었다.

교육도서관 관계자는 "독서는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되는 수단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라며 "책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이어가 자신만의 길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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