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지원' 요청에 공감…"기계적 지원할 때 지났다"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5일 "APEC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문화적 성공에 있어서 음식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했다"며 "K-푸드 지원 체계도 농림부 관련 부분을 뛰어넘어서 범부처적으로 엮어서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려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진흥원 청년식품창업센터에서 청년식품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식품 기업인들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K-푸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존 지원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캐릭터 등 브랜딩 콘텐츠 지원을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김 총리는 "너무 와닿는다"며 "K-푸드에 대한 지원이 그냥 기계 지원만으로 될 때는 지나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들은 지원으로 다 종합화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도 훌륭하지만 A급 캐릭터 만드는 분들이 이걸 한국화하는 걸 지원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K-푸드는 단순한 식품에서 나아가 문화, 기술과 결합할 때 더욱 성공할 수 있다"며 "농식품부뿐만 아니라 문체부, 외교부, 산업부, 중기부 등 관련부처들이 함께 청년 창업과 수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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