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나들며 난폭 운전 오토바이…경찰 만나자 순한 양(영상)

기사등록 2025/12/07 05:30:00 최종수정 2025/12/07 05:33:57
[뉴시스] 지난 5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경찰이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추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신호 위반 후 중앙선을 침범하며 난폭 운전을 이어가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5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경찰이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추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신고 처리 후 복귀하던 경찰은 아파트 단지를 벗어났을 때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정차를 요구했으나 무시하고 계속해서 도주했다.

오토바이가 달리던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일 뿐 아니라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었는데, 운전자는 보행자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며 난폭 운전을 이어갔다.

잠시 오토바이를 시야에서 놓친 순간, 한 시민이 순찰차가 오토바이를 쫓는 것을 발견하고 "OO건물 지하 주차장 쪽으로 들어간 것 같다"며 도주 경로를 알려줬다.

경찰은 헬멧을 쓴 남성이 오토바이 운전자임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지하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대고 계단을 따라 도망가는 운전자의 모습이 담겼다.

결국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위반(난폭운전)으로 검거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차피 잡힐 거 뭐 하는 거냐", "숨는다고 해결되냐. 무식하다", "경찰관님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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