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소방공무원 대상 스트레스·마음건강 관리 교육

기사등록 2025/12/05 15:23:42

"심리 안전이 곧 시민 안전"…공공 안전 정책 일환

지난 4일 삼척시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소방공무원 대상 스트레스 관리교육.(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4일 삼척소방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교육과 마음건강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위험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 안전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방공무원들은 반복되는 재난 출동, 생명 구조 과정에서 극도의 긴장과 심리적 충격에 노출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건강 지원은 조직과 지역사회 모두의 필수 과제로 꼽힌다.

삼척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 후유증을 사전에 완화하고, 조직 차원의 정신건강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소진 예방을 위한 힐링키트(간식세트·감정일기 등)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안내하는 캠페인도 병행했다.

삼척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심유화 센터장은 "소방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만큼, 이들의 정신적 안정이 곧 시민 안전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교육이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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