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94%↑…현장 홍보·온라인 이벤트 효과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올해 충북도청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6억원을 넘어섰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도청에 모인 올해 고향사랑 기부 건수와 모금액은 5534건, 6억425만20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56건, 3억1077만1000원과 비교해 기부 건수는 87%, 모금액은 94% 증가했다.
충북 고향사랑기부 기부자와 모금액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적극적인 현장 홍보 활동, 각종 이벤트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쳐 충북 고향사랑기부제의 관심을 높인 전략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기부자에겐 청풍명월 한돈·진천 쌀·영동 와인 같은 지역 우수 농·축산물을 5355건, 총 1억6000만원 이상 제공해 지역 농·축산업 활력을 높였다.
이런 성과의 결실로 도는 지난 9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고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최병희 도 행정국장은 "충북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세액 공제와 함께 질 좋은 충북 농·축산물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충북도청 고향사랑기부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 세액 공제를 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열악한 지방 재정을 보완하는 데 쓰인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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