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교육구도 개편안' 전달…경기교육청 "즉시 검토"

기사등록 2025/12/05 14:05:32

신계용 시장, 임태희 교육감 만나 전달

[과천=뉴시스]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오른쪽)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관내 교육구도 개편(안)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난 4일 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교육구도 개편(안)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계용 과천시장이 4일 도 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관내 교육 불균형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교육구도 개선 연구용역' 결과를 전달했다. 임 교육감은 "실무 검토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과천시는 시가 안고 있는 교육 현안에 대해 지난 4월 연구용역을 발주한 가운데 ▲일반고 1개교의 남녀공학 중학교 전환 ▲나머지 2개교의 1개교-2캠퍼스 통합 운영이라는 대안을 도출해 냈다.
 
현재 과천시 관내에는 고등학생 수 감소에 따른 내신 불이익과 중학교 과밀로 인한 학습 환경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등 교육 구조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신 시장은 "교육청의 적극적인 검토에 감사하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심정을 잘 헤아려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들이 희망하는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과천의 교육 문제 심각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내부 검토를 마치고 과천시와 협의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상호 교육 구조개선 협의체 이상호 위원장, 박대권 연구용역 책임연구원 교수, 황선희 과천시의회 부의장 등도 함께 참석해 관내 교육 문제의 심각성과 시민 여론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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