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케이팝데몬헌터스와 어깨 나란히
단독 게임으로는 유일…美 확장 가능성 입증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이 유튜브가 공개한 트렌드 리포트에서 미국 지역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전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콘텐츠를 발표하는 연례 보고서인 '유튜브 글로벌 컬처&트렌드 리포트'에 쿠키런이 선정됐다고 데브시스터즈는 5일 밝혔다.
이번 미국 톱10에는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쿠키런: 킹덤, 캣츠아이 등 한국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적재산권(IP)이 자리를 차지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 닌텐도 스위치2도 톱10에 올랐지만 단독 게임으로는 쿠키런이 유일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톱10 선정 배경으로 쿠키런 IP의 활발한 팬덤 생태계를 꼽았다. 쿠키런 IP의 영향력이 게임을 넘어 문화로 확장되며 팬들 간의 소통과 2차 창작 활동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쿠키런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최근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 3억 명을 돌파했다. IP 매출도 10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1년 동안 미국, 대만, 영국, 캐나다가 상위 매출 국가로 떠오르면서 영어권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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