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내란부역자 암 덩어리, 국힘 전체에 전이…정당해산"
"엎드려 사죄해도 모자란 尹 적반하장…확실히 처단해야"
정 대표는 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의 지난 3일 배포한 '계엄 정당화' 입장문을 거론하며 "내란·외환 수괴 윤석열의 해괴망측한 입장문"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도 모자랄 윤석열이 자기합리화와 적반하장을 늘어놓았다"며 "특히 선관위의 공정성과 북한의 지령을 운운한 대목이 기가 찬다"고 했다.
야당에도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더 기막힌 것은 윤석열의 궤변과 망언을 그대로 받아들여 재창, 삼창을 반복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소속 의원들의 행태"라고 말했다.
그는 "윤 어게인에 올인하는 장 대표와 소속 의원들을 보며 깊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일각의 사과를 두고는 "숫자가 고작 25명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내란·외환 수괴 피의자 윤석열과 일부 부역자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암 덩어리라고 생각했는데, 국민의힘 전체에 암 덩어리가 전이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말처럼 암 덩어리를 전부 긁어내 다시는 내란·외환의 죄를 획책하지 못하게 확실히 처단해야 한다"며 "암 치료는 쉽게 끝나지 않는다. 길고 지쳐도 깨끗하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반성과 사죄가 없는 자들에게 남은 것은 법정 책임과 처벌 뿐이고 내란 비호 정당에 남은 것은 정당해산뿐"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야당을 한데 묶어 '내란 잔재 확실 청산'을 주장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계엄 1년을 맞은 지난 3일 민주당을 '의회 독재 권력'으로 규정하고 선관위 공정성 등을 문제 삼아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는 입장문을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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