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서울 노원구의 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시가 예상 밖의 ‘초호화 라인업’으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미쳐버린 서울 노원구 상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18년에 완공된 노원구 문화예술회관의 외관 사진과 함께 최근 전시 상황을 소개했다.
A씨는 "겉보기엔 어느 구에나 있는 평범한 문화회관처럼 보이지만, 올해 초 뉴욕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더니 잭슨 폴록의 2000억 원대 작품까지 걸렸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 후로는 한국 거장들의 작품전을 열었고, 이번에는 모네·르누아르·반 고흐 작품이 포함된 박물관 컬렉션을 통째로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는 이번이 첫 국내 방문"이라고 덧붙였다.
노원구는 실제로 노원아트뮤지엄에서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등의 작품을 오는 19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빈센트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1887)를 비롯해 클로드 모네, 피에르-오귀스트, 폴 세잔, 폴 고갱 등 인상파 거장 11인의 대표작이 원화로 전시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루브르도 털리는데 구민회관 보안 괜찮냐", "노원구민 및 서울 시민 예술 문화 능력치 배양할 기회다", "담당자가 돈 쓸줄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seo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