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업·다문화 융합 '크로스 컬처타운'…2026년 말 준공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4일 상대동 옛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부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기업,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 콘텐츠 캠퍼스 조성 리모델링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진주지원이 2014년 신안동 새 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11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돼 있던 옛 법원 부지와 건물을 활용해 상대지구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과거 ▲검찰청 별관 ▲구치소 ▲등기소 ▲농협 등으로 활용되던 4개 동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콘텐츠 팩토리 ▲크로스 커뮤니티 ▲컬처 라이브러리 등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대학과 창업, 다문화 요소가 융합된 ‘크로스 컬처타운’으로 조성되며, 지역의 문화 다양성과 창의 산업을 아우르는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캠퍼스가 조성되면 로컬브랜드, 창업지원 기관, 지역주민 등이 협력할 수 있는 ‘로컬창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향후 문화·창업·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상대지구 도시재생사업’은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19억원을 확보했으며, 2023년부터 원도심 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글로컬 콘텐츠 캠퍼스 착공은 도시재생,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로컬창업 생태계를 결합한 핵심 인프라 구축의 시작”이라며 "이번 착공으로 로컬기업이 성장하고 청년이 유입되며, 지역 주민들과 연결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진주의 로컬창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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