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방출' 클리퍼스는 5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홀로 52점을 작성한 자말 머레이의 활약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했다.
덴버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와의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35-120 완승을 거뒀다.
15승6패를 기록하게 된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위치했다.
2연패 늪에 빠진 인디애나는 4승18패로 동부 14위에 머물렀다.
덴버에선 자말 머레이가 52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머레이의 개인 커리어 하이는 55점으로 단일 경기 최다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덴버 역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 50점 이상', '3점슛 성공률 90% 이상으로 10개 이상 성공'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1호는 지난 10월24일 팀 동료 애런 고든이 기록했다.
고든은 당시 10개의 3점슛(11회 시도)을 성공하며 50점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여기에 니콜라 요키치가 24점 13도움의 더블더블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디애나에선 파스칼 시아캄이 23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덴버는 전반전에만 24점을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가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으나, 벌어진 차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새벽 3시께 크리스 폴(40)을 방출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는 애틀랜타 호크스 원정에서 115-92로 승리하면서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폴은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클리퍼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은퇴까지 선언해 친정에서 코트를 떠나는 멋진 그림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성적이 부진하자 폴을 방출했다.
팀의 전설을 오전 3시께 발표해 논란이 됐지만, 클리퍼스는 폴 방출 직후 연패에 탈출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6승16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13위에 자리했다.
◆NBA 4일 전적
▲샌안토니오 114-112 올랜도
▲덴버 135-120 인디애나
▲포틀랜드 122-110 클리블랜드
▲뉴욕 119-104 샬럿
▲LA클리퍼스 115-92 애틀랜타
▲휴스턴 121-95 새크라멘토
▲밀워키 113-109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113-103 시카고
▲댈러스 118-108 마이애미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