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산단 벤치마킹, 중국 전원산업협회와 맞손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중국 옌청시 탄소 제로 산업단지를 벤치마킹하고 배터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옌청시를 방문해 한중 협력 RE100 산단 조성을 논의하고, 중국화학물리전원산업협회와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의제로 다뤄진 '한중 협력 새만금 RE100산단' 후속 조치이자, 새만금 이차전지 국제컨퍼런스의 성과를 연계한 것이다.
김의겸 청장은 옌청시 탄소제로 산단에서 저우빈 시위원회 서기와 만나 재생에너지·그린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및 RE100 산단 조성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옌청 한중산단 내 장쑤웨다기아자동차 등 합작기업을 찾아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 청장은 "옌청시는 중국 내 대표적 저탄소 산업 거점으로 풍력·태양광·배터리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지 선진사례를 토대로 RE100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정책·기술 협력체계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중국화학물리전원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배터리·ESS·모빌리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를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협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만금 홍보, 공동 투자설명회·국제포럼 개최, 잠재 투자기업 발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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