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돌아본 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 "체육 발전 위해 충실"

기사등록 2025/12/04 14:08:48 최종수정 2025/12/04 15:50:25

2026년도 경영방침 키워드로 '존중·조화·정정당당'

[서울=뉴시스]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1984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취임 1년을 돌아보며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다.

하형주 제14대 체육공단 이사장은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 1주년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공단이 해야 할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서비스를 만드는 데 힘을 쏟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설립 취지와 목적에 충실하며, 기본과 원칙에 집중했다. 국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공단이 해야 할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성과로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투표권 사업의 전문성 확보 ▲K-스포츠의 국제적 위상 선도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 스포츠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하 이사장은 "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을 위한 인력 25명을 증원했다. 올해 신입사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43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임 1년을 돌아본 하 이사장은 2026년도 공단 사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국민체육센터 신규 30개소 설치 등 국민 모두가 평생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산업이 성장하도록 기업 지원과 AI(인공지능) 분야에도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아울러 "정부가 강조하는 ESG,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고, 9월 개관 예정인 국립스포츠박문관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마지막으로 올림픽공원을 비롯한 시설들을 문화와 올림픽레거시가 어우러진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하 이사장은 이를 위해 '존중', '조화', '정정당당'이라는 새로운 2026년도 경영방침 키워드를 선정했다.

그는 "'서울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공단,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경영방침 슬로건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LA 올림픽 남자 유도 95㎏이하급 금메달을 딴 유도 영웅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등을 두루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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