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동료에게 14억 빌리고 잠적…전직 보험설계사 입건

기사등록 2025/12/04 11:59:14 최종수정 2025/12/04 13:30:34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지인과 보험 고객들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전직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전직 보험설계사 A(50대·여)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던 시절 알고 지내던 고객과 직장 동료 등 17명에게서 14억원을 빌린 뒤 상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빌린 금액은 1인당 1000만원에서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세 계약 등 명목으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