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비점오염 저감 도암댐 만들기 국비 520억 확보

기사등록 2025/12/04 17:14:14

비점오염·흙탕물 원인 제거…건강한 생태계 회복

[평창=뉴시스] 평창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비 보조 사업으로 도암댐 상류 비점오염 저감·흙탕물 저감 국비 52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비점오염 저감은 초기 강우 시 환경기초시설이 처리하지 못하는 오염물질을 인공습지 등으로 저감·제거한다. 흙탕물 저감은 고랭지 밭에서 발생하는 토사 유실로 인한 흙탕물 발생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체류 기간이 긴 도암댐은 부유물질·총인 유입으로 녹조가 발생해 수질이 좋지 않다. 이에 총인 제거에 효율적인 인공습지 추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암호 유역은 최초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2007년 8월)된 이후 재지정(2018년 2월)된 지역으로 비점오염원 관리 필요성이 높다.

총인이란 물속에 포함된 인 화합물의 총 농도를 의미하며 하천·호소 부영양화의 핵심 지표를 말한다.

평창군은 2026~2028년 약 5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암댐 상류 지역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3개소)을 설치한다. 흙탕물 저감 사업 6종(사면 녹화, 돌망태, 수로 시설, 경작지 지표 피복, 양파망 보급, 동계 피복작물 보급)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심재국 군수는 "도암호 상류 수질 개선과 생태계가 건강해지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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