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오클랜드-부에노스아이레스 노선…주 2회 왕복 운항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항공사가 북반구와 남반구를 모두 가로지르는 노선을 통해 세계 최장거리 편도 비행편을 운영한다고 4일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 MU745편은 이날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을 이륙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거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하는 노선을 취항했다.
약 2만㎞에 이르는 해당 노선은 동·서반구를 비롯해 북반구와 남반구를 모두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편도 비행 신기록이라고 항공사는 밝혔다.
새 노선은 주 2회 왕복 운항되며 중국과 남미 간 이동 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해당 노선은 매우 긴 거리와 항공기 성능 제약으로 인해 환승 경유지가 필요해 오클랜드를 경유하는 '남부 회랑'을 이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럽이나 북미를 경유하던 이전의 북부 항로와 비교할 때 이동 시간을 약 30시간에서 25시간가량으로 줄여 비행 시간을 단축하게 된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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