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AI 환적 모니터링 '포트아이' 내년 전면 도입한다

기사등록 2025/12/04 10:34:42

부산항만공사 자체 개발

[부산=뉴시스] 부산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항 환적 지연과 연결 오류를 사전에 예측·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환적모니터링 시스템 '포트아이(Port-i)'가 내년 3월 부산항에 전면 도입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자체 개발한 AI·블록체인 기반 환적모니터링시스템인 포트아이를 내년 3월부터 부산항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16일에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컨테이너 터미널운영사에 우선 배포한다.

포트아이는 AI를 활용해 선박 일과와 작업 상황의 지연 위험, 환적 연결 위험을 예측·탐지한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고 데이터 제공자가 민감한 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부산항 선박, 선석, 화물 관련 정보 실시간 제공 ▲지도 기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정보 제공 ▲선박과 화물의 환적 상황 이상탐지 및 알림 기능 등을 통해 환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PA는 지난 3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AX·DX 워크숍'을 열고, 부산항 이용 선사·터미널운영사·운송사 관계자 200여 명에게 포트아이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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