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은행 성장 잘 이끌어, 고객 중심의 그룹 되도록 노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본격적인 투자의 시대, 자본시장 중심으로 면접"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연임에 도전하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기 체제에서의 포부를 밝혔다.
신한금융은 4일 오전 본사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회추위에 참석하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신한이 50년, 100년을 이어가기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한 것인가 그리고 저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이 어떻게 하면 좀 달라질 수 있을까 하는 것과, 신한이 40년 전에 창업했을 때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가 하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다른 후보들에 대해 "그분들의 관점도 참고해야 될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다양한 관점을 한번 논할 수 있는, 이사들에게 얘기할 수 있는 이런 기회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추위에 참석하는 차지 회장 후보는 진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후보(비공개 요청) 등 4명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입행원 때 이 건물에서 면접을 봤다"며 "그때도 떨렸는데 오늘 회장 면접까지 보니까 너무 떨린다"고 입을 열었다.
정 행장은 "자신 있게 당당하게 미래를 위해서 신한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신한 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차분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장으로서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선배들이 잘 해줬고 그 성을 물려받아서 안 무너지도록 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한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서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고객 중심의 은행이,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오늘 회추위 면접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본격적인 투자의 시대를 맞이해서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면접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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