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김포시, 애기봉·국제교류·수출 성과

기사등록 2025/12/04 10:29:38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주한대사 애기봉 방문.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기 김포시가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관내 기업의 해외 판로가 유럽·아세안 등으로 확장된 데다, 김포시가 유럽평의회로부터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되며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한 것이 도시 위상 강화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의 적극적 외교 행보는 단순한 국제 교류를 넘어 도시 브랜드 제고와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며 가시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변화는 김포 도약의 대표적인 상징적 사례다.

그 동안 접경지역의 소외된 관광지로 인식되던 애기봉은 김병수 시장 취임 이후 야간 개장, 군부대 협력, 스타벅스 유치 등 과감한 시도 속에 글로벌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개장 이래 월평균 방문객 수는 8700명에서 올해 3만3500명으로 급증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스타벅스 개점 이후 7배나 늘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전국 핫플레이스’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김포북부권 관광벨트 조성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했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엑스포 비엔나.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시는 국제 교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월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로 공식 지정돼 국내 네 번째 상호문화도시가 됐으며, 2만5000여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다문화 도시 특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아동 입학 안내문 통지, 상호문화교류센터 운영 등 선도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베트남 투득시, 세르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도시·기관의 잇단 방문과 교류 확대를 이끌었다.

국제 교류는 곧바로 기업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김포시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확대하며 4년간 67개 기업이 517건, 771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병수 시장은 유럽 IFA, 비엔나 코리아비즈니스엑스포 등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 기업과 함께하며 글로벌 판로 확보에 힘을 보탰다.

김 시장은 "김포가 세계로 향하는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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