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전기 사용량 증가로 위험 고조
합동 점검·보험 지원 등 다양한 대책 추진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겨울철 한파와 전기 사용량 증가로 양돈농장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축산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화재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화재 주요 원인으로 난방기·환풍기 등 전기설비 관리 미흡, 가연성 물질의 부주의한 적치, 노후 전기배선의 누전 등을 지적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축사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3일 대한한돈협회 창녕지부와 함께 양돈농장 화재 예방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농가의 경각심을 높였다. 이번 결의대회는 창녕지역 한돈인 대회와 연계해 화재 원인과 예방 요령을 안내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 난방기와 분전반 등 전기 사용량이 많은 농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합동 전기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노후·누전 문제는 신속히 개선해 화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 시설 안전 개선 지원, 화재 대비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지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축사 화재는 재산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고"라며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화재 예방 의식을 확산하고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 지원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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