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2026년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 3315명 모집

기사등록 2025/12/04 10:06:46

고령화 대응해 사업 규모 대폭 확대

정선군은 27일 최승준 정선군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실버대학 종강식을 갖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은 어르신의 건강한 사회참여와 안정적 노후를 지원하는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화 심화와 노인복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사업 규모를 크게 확대,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모집 인원은 총 3315명으로, 공익활동형·공동체사업단·노인역량활용형·취업알선형 등 4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어르신 특성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정선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 ▲정서적 안정 ▲경제적 자립 기반 강화 등 다각적 효과가 이어지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현장 접수, 수행기관 방문 접수, 온라인 신청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공익활동형은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동체사업단·노인역량활용형·취업알선형은 각 수행기관에서 접수를 받는다.

신청 시 ▲주민등록등본 ▲참여신청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며, 참여자는 노인인력개발원 시스템 평가점수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자동 선발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참여기간은 유형별로 10~12개월로 운영된다.

정선군은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상해보험 가입, 안전수칙 교육, 직무교육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특성에 맞춘 현장 중심 교육 체계를 강화해 활동의 질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신성근 정선군 복지과장은 "정선군은 노인일자리를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건강·사회관계·경제적 자립이 함께 이루어지는 통합 복지정책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더 많은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전국 평가'에서 정선시니어클럽이 6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으로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공익활동 단일유형에서 상위 5% 이내 실적을 기록해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현장 중심 운영체계 ▲수행기관 간 긴밀한 협업 ▲주민 수요 기반 사업단 발굴 등 지속적인 정책 개선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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