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인기메뉴 차돌박이 짬뽕·프라이드치킨 가격 20% 대폭 인상

기사등록 2025/12/04 16:16:04

12월 부로 룸서비스·풀사이드바 제공 가격 인상

2022년 이후 3년만 인상…최근 원재료 가격 오른 탓

[서울=뉴시스] 제주호텔신라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사진=호텔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호텔이 대표 메뉴인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과 프라이드 치킨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 내 풀사이드바는 12월 부로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과 '수제 프라이드치킨&감자튀김과 샐러드'의 가격을 기존 5만3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9000원(17%)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룸서비스 주문 가격도 올랐다.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과 제철과일' 메뉴의 룸서비스 가격은 지난 1일 부로 기존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1만2000원(20%) 올랐다.

수제 프라이드 치킨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만원(16.6%) 인상됐다.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과 수제 프라이드치킨은 제주신라호텔을 찾는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식사 메뉴로, 풀사이드바에서 주문할 시 수영장 근처에서 즐길 수 있다.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은 해산물에 한우 차돌박이를 올린 짬뽕 메뉴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상에서 '인생 짬뽕'으로 언급되는 등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호텔신라 측은 최근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불가피하게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전복, 한우 차돌박이, 꽃게 등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는데, 최근 3년 간 이들 원재료 가격이 50% 가까이 올랐다는 설명이다.

룸서비스 메뉴의 경우 최근 인건비 인상으로 부담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가격 인상폭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가격·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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