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AI TFT' 출범…내년 '전공+인공지능' 융합교육

기사등록 2025/12/04 09:43:08
[인천=뉴시스] 직무역량 강화' TFT 가동. (사진=경인여대 제공) 2025.12.04.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인여자대학교가 산업 현장의 직무 수요를 반영한 인공지능(AI) 교육 체계 본격화에 나섰다.

4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해 'AI 선도대학'을 선언한 이후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AI TFT를 출범시키고 교육·행정·연구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인천테크노파크, 계양구, K-컬처 기업 등 지역 산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TFT는 산업 수요를 분석해 학과별 AI 직무역량 정의, 실무형 PBL 과제 개발, 캡스톤디자인 기획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 학과 교과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인여대는 또 지역·산업·학문을 연결하는 ‘AI 융·복합 종합학술대회’를 신설해 매년 정례 개최한다. 선도기업 기조강연, 전공·기업·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융합 세션, 산학협력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전공+AI' 융합 교육도 본격화된다. AI 기초·응용 모듈을 교과에 삽입하고 AI 융합 캡스톤을 신설하며 데이터 분석·AI 서비스 기획 등 산업 실무형 과목도 확대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성능 장비와 데이터 서버, AI 실습실 등을 갖춘 'AI존'을 조성 중이다. 지역 기업과의 PBL 공동 개발 및 전문가 자문회의도 정례화한다.

경인여대는 2025~2027년을 AI 혁신의 확산 단계로 설정하고 ▲학과별 산업 생태계 맞춤 AI 교수법 개발 ▲K-컬처 분야 AI 융합 실무 강화 ▲지역 시민 대상 생활형 AI 교육 확대 등 지역 상생형 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육동인 총장은 "산업이 요구하는 AI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 대학의 핵심 책무"라며 "산·학·관 협력을 통해 인천·수도권을 선도하는 AI 직업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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