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출산육아지원금 첫 지급… 981명에 3억8050만원

기사등록 2025/12/04 09:42:10

출생 순위 관계없이 0세부터 만 8세까지 1000만원 지원

[부여=뉴시스] 부여군 출산육아지원금 안내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부여군이 기존 출산장려금을 개선해 올해 새로 도입한 '출산육아지원금'을 본격 지급하기 시작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 11월 27일  6월 말 기준으로 부여에 주민등록을 둔 아동 1386명 가운데 신청을 마친 981명에게 3억8050만원을 지역화폐 '굿뜨래페이'로 첫 지급했다.

군은 올해부터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0세부터 만 8세까지의 아동 누구나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정의 양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역화폐 사용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자중 아직 출산육아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정이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7월분부터 지원금을 소급해 받을 수 있다.

한편 제도 전환 과정의 형평성을 고려해 7월14일부터 2026년 7월13일 사이 출생한 아동에게는 기존 출산장려금 제도가 1년간 유예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유예기간 동안 출생한 아동은 0개월에서 11개월까지 일시금 50만원을 받는 대신, 기존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에 따라 첫째 아동에게는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엔 400만 원이 지급된다. 이후 12개월이 지나면, 월 10만원이 지급된다.

박정현 군수는 "출산육아지원금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전반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부여의 노력"이라며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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