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개발 큐브위성 2027년 우주로…궤도환경 분석

기사등록 2025/12/04 09:29:33
[광주=뉴시스] 광주시 개발 추진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GAiMSat-1)'.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 주도해 개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큐브 위성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GAiMSat-1)'이 오는 2027년 우주로 향한다.

광주시는 우주항공청이 지원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GAiMSat-1)'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1(GAiMSat-1)'은 광주시가 인공지능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7년 중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보내질 예정이다.

게임샛(GAiMSat-1)은 광주시가 주관하고, 조선대학교가 개발을 총괄하며,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GAMA),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 혁신기관과 해웍스, 스페이스랩 등 지역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개발된다.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개발되는 게임샛(GAiMSat-1)은 추진기,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 등의 주요 부품은 국산 개발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며, 게임샛(GAiMSat-1)의 국산화율을 61%까지 올릴 계획이다.

위성은 누리호 6차 발사를 통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약 530㎞ 고도의 태양동기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다.

게임샛(GAiMSat-1)의 핵심 임무는 우주궤도에서 인공지능(AI)과 미래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주궤도 환경을 분석하고, 위성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보드 인공지능 데이터 처리기술을 실증해 우주 자율비행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광주시는 이 위성 임무를 통해 수집된 핵심 자료를 활용, 인공지능 모빌리티(AAM·자율주행) 차세대 이동체 기술의 환경 예측과 운행 최적화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인공위성은 지역 기관과 기업, 학생들이 개발과정에 참여해 인재 양성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주시는 앞으로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험·평가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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