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내년 3월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비수도권 공항 중에서는 최초다.
부산시는 내년 3월부터 지역공항 중 최초로 김해국제공항 내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권이 분실되거나 훼손됐을 때 부산시청(약 18㎞, 대중교통 45분)이나 강서구청(약 7.5㎞, 대중교통 25분)까지 이동해야 했던 이용객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지역 공항 최초로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긴급여권 발급건수는 2023년 3558건, 지난해 2795건, 올 9월까지 1862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긴급여권 민원센터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의를 이어온 끝에 내년도 정부 예산과 인력을 확보했다.
현재 긴급여권 발급창구는 인천국제공항 2곳을 제외하면 다른 공항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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