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4일 우니온 베를린 원정서 3-2 승리
정우영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38분 교체
김민재는 후반 41분 투입돼 맞대결 무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정우영(26·우니온 베를린)의 코리안더비는 불발됐으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이 승리를 기록하면서 김민재가 판정승을 거뒀다.
뮌헨은 4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대회) 16강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에서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벤치 명단에서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시점이 겹치지 않아 코리안더비는 무산됐다.
정우영은 후반 38분 팀 스카르케와 교체됐고, 김민재는 후반 41분 마이클 올리세를 대신해 투입됐다.
선제골은 뮌헨의 몫이었다.
뮌헨은 전반 12분에 나온 일리야스 안사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4분에는 골잡이 해리 케인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요슈아 키미히의 패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40분 우니온 베를린의 레오폴트 크르펠트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 만회했으나, 전반 49분 디오고 레이트의 자책골로 2점 차는 유지됐다.
후반 10분 크르펠트가 다시 추격골을 기록했으나, 이 골이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팀 평균인 평점 6.6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83분 동안 뛰었지만 슈팅이 단 1개에 그치는 등의 부진으로 고평가받지 못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해 1골만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아직 시즌 첫 득점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시즌 마수걸이 골은 지난 8월16일 DFB포칼 1차전에서 나온 득점으로, 약 4개월째 침묵하고 있다.
김민재는 출전 시간이 짧아 평점을 받지 못했다.
김민재 역시 이번 시즌 붙박이 핵심보다는 주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식전 15경기에 출전했으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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