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은 고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대성마이맥'의 회원 증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802억원, 영업이익은 15.1% 오른 212억원을 기록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수험생 증가와 패스 가격 정상화가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신규 강사진 확보로 시장 지배력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디지털대성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7% 증가한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진다. 박 연구원은 "최근 증축이 완료된 호법강남대성기숙 의대관이 전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의대관은 31% 이상의 고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업과 함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엘리서치는 디지털대성의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했다. 디지털대성은 2025~2028년 4년간 지배주주순이익의 50% 이상을 환원하겠다는 중기 정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 중이다.
회사는 최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신탁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2024년 2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대폭 상향하는 등 적극적인 환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국제학교 지분 전량 매각을 통해 275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며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투자 재원도 마련했다.
박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이 동반 성장하고 있어 디지털대성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