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경남교육감 출마 선언한 김승오 전 청와대 행정관

기사등록 2025/12/03 21:59:25

기초학력 완전회복, 교권보호강화, 국제교육강화, 공정한 행정 확립 등 공약발표

[창원=뉴시스]진주서 경남교육감 출마 선언한 김승오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김승오 전 청와대 행정관 제공) 2025.12.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은 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경상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김 행정관은 학력 저하 문제,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그리고 학교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기존 경남교육은 많은 예산과 정책이 투입되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변화는 충분하지 않다"며 "미래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여러 정책들이 장비와 플랫폼 도입에 집중되었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배움과 역량으로 연결되었는지 검증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례 제정과 인사·조직 운영 역시 충분한 공론화 없이 진행되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며 "교육이 정치처럼 보이고, 행정이 현장과 멀어졌다는 안타까운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어 경남교육을 위해 네 가지 핵심 공약으로 ▲기초학력 완전 회복  ▲학교 안전과 교권 보호 강화  ▲국제교육 강화로 미래인재 양성 체제 구축  ▲효율적 교육재정과 공정한 행정 확립 등을 꼽았다.

또 진주를 위한 특별정책으로 ▲서부경남 최초! 가칭 ‘경남디지털고등학교’ 설립  ▲진주기계고등학교 등 항공관련 학과를 우주항공학과로 전환하고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구축  ▲경남과학고, 경남체육고 기능을 강화하고, 경남체육중학교 설립을 추진해 체계적인 과학·체육영재교육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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