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구형
金 "잘못한 게 많아…다툴 여지 있어"
[서울=뉴시스] 장한지 이소헌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징역 15년을 구형하자 김건희 여사는 헛웃음을 지으며 "억울한 점이 많다"고 최후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여사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을 구형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을 통해 헛웃음을 지으며 "저도 너무 억울한 점이 많지만… 제 역할과 제가 가진 어떤 자격에 비해서 너무 제가 잘못한 게 맞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서 특검이 말하는 것처럼 다툴 여지는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쨌든 국민들께 큰 심려 끼친 점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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