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12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나병식 전 풀빛출판그룹회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949년 2월25일 태어난 나 회장은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의 반유신 투쟁 활동에 가담, 긴급조치 4호 위반으로 투옥돼 고초를 겪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관련자로 합동수사본부에 연행돼 구타 및 조사를 받았다. 출판사 '풀빛'을 운영하면서 국내에서 5·18을 최초로 다룬 도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를 출판했다.
나 회장의 묘소는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9-12번에 조성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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