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촛불행동 "내란 옹호 범죄소굴 국민의힘 해산하라"

기사등록 2025/12/03 15:53:10 최종수정 2025/12/03 16:02:34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광주전남촛불행동 등 시민단체가 3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내란정당 국민의힘 광주시민 고발·경찰 수사 착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2.03. lhh@newsis.com
[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광주·전남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3일 "내란을 옹호하는 범죄소굴 정당은 해산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강력 성토했다.

광주·전남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불법 계엄이 발생한 지 1년이 됐지만 국힘이 아직도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 자체가 내란의 연장이며 빛의 혁명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눴던 윤석열이 2주 만에 결국 탄핵 당했지만, 한덕수를 비롯한 내란 대행들이 체제를 이어갔다. 급기야 조희대 대법원장은 야당 대선 후보 자격 박탈을 시도한 사법 내란까지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내란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처벌받은 자가 한 명도 없다. 윤 전 정권 치하에서 사이비 종교 세력과 결탁해 당권을 쥐락펴락하고 공천권을 사고판 국힘은 그 자체로 불법 범죄 집단이며 해산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힘은 내란에 대한 사과를 둘러싸고 자중지란에 빠졌고 극우들에게 장악된 회생 불능의 단체일 뿐이다. 계엄으로 영원한 독재를 꿈꿨던 국힘은 해산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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